중국에서 마약범죄로 복역중인 한국인이 18명에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중국에서 마약범죄 혐의로 사형당한 것으로 밝혀진 신모(41)씨와 함께 체포돼 무기징역으로 복역중인 박모(71)씨 등 공범 2명외에 16명의 한국인이 현재 마약범죄 혐의로 중국에서 복역중"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복역현황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중국에서는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 등 엄격한 법집행을 하는 만큼 이를 적극 홍보, 관련자들의 주의를 환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외교관례에 어긋나게 사전통보 없이 마약범죄 혐의를 받은 신씨를중국측이 사형집행한 것과 관련, 29일 오전 취타우(許澤友) 주한중국총영사를 외교부로 초치, 우리 정부의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향후 중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우리국민에 대한 사법조치 현황을 우리측에 빠짐없이 알려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