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는 29일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진 부총리는 이번 WEF 회의에서 동아시아의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범세계적 차원의 정책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내수진작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구조개혁 성과와 최근 우리경제의 현황 및 정책대응 노력을 설명한다. 진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IT담당 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와 관련된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CNBC 등 외신과의 인터뷰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둥젠화 홍콩 행정장관,수파차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내정자 등이 참석하며 우리측에서는 손병두 전경련 상근 부회장과 정몽혁 현대정유 사장 등 업계 및 학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한다. WEF는 지난 70년 스위스의 클라우스 스왑 교수(현 WEF 회장)가 유럽의 주요 기업인을 초청,경제전략회의를 개최한데서 유래됐으며 이후 참여국가와 논의범위를 확대하면서 국제문제 전반을 다루는 국제포럼으로 발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