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러시아와 일본이 우리의 남쿠릴열도 꽁치조업 금지에 합의한 것과 관련, 10일 논평을 내고 "도쿄에서 러.일 외무차관이 이런 내용에 합의하고 있는동안 우리 정부는 `러측이 그런사실에 합의한 적이 없다더라'며 딴소리만 하고 있었다"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관련자의 문책을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또 "일본 언론에는 이미 꽁치조업 금지를 시사하는 내용들이 보도된 지 오래인데 우리는 그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다"고 전제, "역사왜곡과 신사참배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을 것이라며 고이즈미 일 총리의 방한을 슬그머니 허용한 정부 또한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