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외국인 투자유치 붐이 일면서 대전.충남북지역에 외국법인 진출이 잇따르고 있으나 이들 법인에대한 세무조사는 단 1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 강운태(姜雲太.민주당) 의원은 18일 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전지방국세청 관내인 대전.충남북지역에 진출한 외국법인이 166개에이르는 데도 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세무조사를 받은 법인은 1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경영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필요가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철처한납세지도와 세원관리를 통해 탈불법 행위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