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모든 주민들을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우면서 각계각층에 차별없이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는 '인간애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위대한 사랑과 믿음의 정치'라는 보도물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사랑과 믿음은 장군님의 모든 정치에 관통되어 있는 기본 이념이며 모든 활동의 기초에 놓여 있는 근본원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김 총비서가 주민을 정치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우면서 "관계 일군들에게 언제나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그들의무궁무진한 힘과 지혜에 의거해서 걸린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방송들은 그동안 김 총비서가 '인간애 정치' (사랑과 믿음의 정치) 외에도▲인덕정치 ▲광폭정치 ▲선군정치 ▲음악정치 ▲과학중시정치 ▲청년중시정치 등 다양한 정치방식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