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현욱 정책위 의장은 17일 "테러에 대한 미국의 응징과 이에따른 전쟁양상에 따라 유가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금주중에 당정협의를 통해 긴급 재정투입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추가경정예산 편성문제는 재원 문제가 간단치 않은데다 어디에 얼마나 투입해야 할지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제1정조위원장은 미국의 보복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역할과 관련,"한.미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측의 역할이 결정될 것"이라며 "걸프전때 역할이 참조가 될 것"이라고 의료지원 등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