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3급에 적용되는 개방형 공무원의 최고연봉은 8천528만원으로 국무총리(9천322만3천원)보다는 적지만 감사원장(7천51만7천원)이나 장관급(6천558만2천원)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인사위원회가 한나라당의 박혁규, 이방호 의원 등에게 제출한 '개방형공무원 임금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현재 개방형 임용자 115명중 계약직 40명의 평균 연봉은 6천898만3천원이었으며 이중 최고연봉은 8천528만원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특2급 외교직 및 1급 공무원(3천599만9천∼5천810만8천원)과 2급(3천404만8천∼5천558만8천원), 3급(3천161만6천∼5천206만6천원)보다 최고 3천만원 가량 많아 개방형직 도입후 임금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개방형 임용자들의 임금은 본인 외에는 비밀로 돼 있어 현재 최고액 연봉을 받는 개방형 임용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한편 개방형직위제가 우수한 민간의 인재를 임용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데 시행목적이 있었으나 전체 임용자 115명중 민간인은 14명에 불과해 시행취지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