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변호사들 중 70% 정도는 언론사에 대한 세무 조사및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됐다. 자민련 김학원 의원은 14일 서울 고.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지난달 전국 변호사4천여명을 대상으로 언론사 세무조사와 검찰 중립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 43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결과 `언론사 세무조사에 정치적 목적이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0%가 `그렇다', 31.8%가 `다소 그런측면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5.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설문에서 언론사 세무조사와 검찰 중립화 방안 등 7개 문항에걸쳐 조사를 실시했으며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전국 검사 1천300여명에게도똑같은 설문지를 배포했으나 검사들이 거의 설문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