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광옥(韓光玉) 신임대표 체제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11일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당4역과 총재비서실장, 총재특보단장 등 주요 당직에 대한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들과 협의, 주요 당직 인선내용을 확정 발표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당 운영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이날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 후속 당직개편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한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굳게 단합해 역사와 민족앞에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