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지반위에 건설돼 그동안 지반침하 주장이 제기돼 안전성이 우려됐던 인천국제공항의 주요시설에 대한 지반침하 계측결과 큰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항 주요시설에 대해 포장공사 완료이후 올 6월까지 약 1년7개월동안 지반 침하정도를 계측한 결과, 제1활주로의 경우 침하관리기준치인 25㎜에약 10%에 해당하는 2.4~2.7㎜로 나타났으며, 제2활주로의 경우도 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1.0~2.5㎜의 침하를 보였다. 또 관리기준치가 50㎜인 유도로와 계류장의 경우는 각각 5.8㎜와 8.4㎜정도 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공항은 공항 주요시설에 정밀도 0.001㎜의 침하계 33기를 설치해 매일 1회 자동계측 활동을 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