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논란과 관련, "`임 장관 문제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문제'라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논리는 궤변"이라며 임 장관의 자진사퇴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세계 동시불황의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대통령과 청와대는 엉뚱한 임 장관 보호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국익(國益)보다 `임익(林益)'과 `북익(北益)'이 우선될 수 없는 만큼 임장관 문제는 국민의 뜻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사람이 바뀐다고 유지되지 못하는 대북정책이라면 이미 허상에 불과한 것"이라며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식전환과 함께임 장관 자진사퇴 또는 해임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