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학교육과정에서 현재 선택과목으로 되어있는 국사교육을 필수과목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현행 고등교육법을 개정하는 방안이 한나라당 김덕룡, 조웅규 의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조의원은 30일 "국사교육은 민족 문화발전의 원동력으로 민족정기를 되살려 국민정신을 통합하는 중요한 과목이며, 특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학교육현장에서는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거나 수업시간마저 크게 줄이는 등 국사교육이 소홀히 되고 있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9월 정기국회에서 국사를 대학 필수과목으로 선정하도록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현재 여야 의원 8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