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지난 6월 13일 뉴욕에서 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평화회담 특사와 리형철(李亨哲)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표간 첫접촉이후 계속 뉴욕창구를 유지하며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아무 것도 없다고 미 국무부가 28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북한과 뉴욕창구를 통해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 북-미회담 재개와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양자간) 새로운 논의에 관해 새롭게 진전된 내용이 아무 것도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뉴욕창구를 통해 북한측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뉴욕창구를 통해 정규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기대하고 있는 진지한 대화나 논의에 대한 대화일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측은 뉴욕창구 등 각종 외교채널을 통해 조건없는 대화재개를 북한측에 촉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감축 등 미국이 부시 대통령성명을 통해 일방적으로 제시한 북-미대화 의제를 수용할 수 없다며 고위급 북-미회담 재개에 응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