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福岡)시야마자키 히로타 시장이 역사교과서문제와 관련한 안상영 부산시장의 서한을 무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내용의 해명 서한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야마자키 시장은 서한을 통해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가 양국간 관계에 미치는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한국의과거 불행한 역사에 대해서는 사실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일부 신문에 제가 특정교과서를 지지하고 있고 안 시장으로부터 받은서신을 경시하는 듯한 기사가 게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그같은 사실이 없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서한은 안 시장이 지난달 19일 야마자키 시장에게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도록 요청한 서한에 대해 야마자키 시장이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두둔하고 안시장의 요청을 일축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자 이에 대한 해명으로 보내 온 것이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