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정동채 광주시지부장은 11일 광주시청직장협의회가 최근 자신이 시정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한 데 따른 답변서를 내고 "자유로운 발언이 보장돼야 하며 직장협과도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답변서에서 "시정을 비판한 것은 전체 공무원을 두고 한 발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그러나 아이디어가 없다는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 부분에 대해 고위 간부들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인륜과 품위에 어긋나거나 반사회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발언은 자유로워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의명분에 타당하고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언제라도 발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청직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정 의원이 방송인터뷰를 통해 '광주시가 아이디어가 없다'고 한 발언 등을 두고 시청 간부들과 논쟁이 붙자 이같은 발언이 시 전체 공무원을 두고 비하하는 발언인지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