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위는 9일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에 대해 '정언(政言)유착 기획단' 가동설을 제기한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의 논평과 관련, 법적 대응을 강구키로 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민주당이 우리 당과 특정 언론이 결탁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조작하고 있다"면서 "이를 공개사과하지 않을 경우 전 대변인은 물론 민주당 관련 지도부에 대해 사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6개 언론사 고발과 관련, "국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고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언론사가 들어갔고, 고발대상에서 빠졌던 언론사가 포함됐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