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윤이상 앙상블"이 북한 실내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2001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5일 15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윤이상 앙상블"이 오는 10월 13-21일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리축제에 참석,18일 한 차례 연주회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90년 평양에서 창단된 "윤이상 앙상블"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실내악단으로 지난 99년 독일에서 첫 해외연주를 가진데 이어 올 5월에는 노르웨이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으로 두번째 해외연주회를 가졌다. "윤이상 앙상블"은 이번 소리축제에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첼로와 하프를 위한 이중주""바흐 주제에 의한 바이올린 독주곡" 등 윤이상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