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武大偉) 주한중국대사는 28일 오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차례로 예방하고 이임인사를 했다. 이 총재는 국회 한나라당총재실에서 우 대사를 면담, "베이징(北京)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있는 탈북자 가족 문제는 인권문제인 만큼 중국정부는 유엔이 정한 인권기준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실에서 우 대사를 면담, "이번 탈북자 신병처리가 중국내 다른 북한주민들의 난민요청에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중국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는 UNHCR 관계자의 분석에 주목한다"면서 "이들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다시 북송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