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군의 안보공약에 전혀 변화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강력한 연합방위체제와 군사대비 태세로 남북 화해·협력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지지하며 남북국방장관 회담이 조기에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북한의 재래식 군사무기로 인한 위협을 낮추기 위한 조치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추진하며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는 한·미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상호보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