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2일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다루기 위해 국회 재경 정무 문화관광위 연석회의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열린 당3역회의에서 "언론사 세무조사는 언론 길들이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관련 상임위 연석회의를 통해 이번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북한상선 영해침범 당일 골프회동을 가졌던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군장성은 물론 3군 최고 수뇌부는 사퇴해야 하고, 군통수권자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한국관광공사의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이 금강산 사업과 관련된 대출을 불허키로 한것은 금강산 사업의 무모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만약 다른 금융기관이 금강산 사업에 대출을 해줄 경우 이는 명백하게 정부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면서 "남북협력기금을 금강산 사업에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