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과 장백산자연보호국은 중국쪽 백두산 관광 입장료를 인상하고, 무료 입산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연변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지린성에서 개최한 백두산 입장권 가격협의회의는 입장료를 기존 40위엔(元)에서 60위엔으로 인상하고, 무료 입산도 통제하기로 했다. 장백산자연보호국 서련우 부국장은 "지난해 백두산 관광객 수는 17만 명인데, 무료 입산자가 3만 명으로 드러나 문제가 된다"며 "이미 엄격한 무료 입산통제 제도를 만들었고, 무료 입산을 허가하는 증표를 준비한 상태"라고 밝혔다. 무료 입산이 가능한 이들은 옌볜(延邊)자치주 및 인근 시, 현의 초대를 받은 사람이거나, 회의 참석자 및 관계자들이라고 한다. 한편 옌볜자치주도 입장료 인상과 무료입산 통제에 따른 정책 및 법규를 곧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