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소속 민국당 강숙자(姜淑子) 의원은14일 "전국 131개 골프장 부지에 편입된 국유지는 총 473만7천553㎡에 달하나 연간이용료는 2억1천만원에 불과해 특정 업체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감사원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히고 "경기도 S컨트리클럽의 경우는 2천976평을 점유하면서 연간 71만원의 사용료를, 경기도 H컨트리클럽과 N컨트리클럽은 1만평 가까이 점유하고도 각각 1천만원 가량의 사용료만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당국은 이같은 실태를 파악해 사용료를 현실화시키든지 매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