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미군기지 캠프롱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강원도내 61개 시민.사회단체는 5일 오후 미군부대앞에서 합동집회를갖고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사고발생 2주일이 넘어서야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유출사실이 확인됐는데도 이를 인정치 않은데다 시민단체의 환경전문가 참가요구를 묵살하는 등 미군측의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미군측에 캠프롱을 포함한 국내 모든 미군기지에 대한 전면적인 환경조사 실시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주한 미8군사령관과 캠프롱부대장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