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일 일본 우익교과서 왜곡파문이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 문화에 대한 추가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김 장관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이 일본 문화를 추가로 개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문제가 되고 있는 우익교과서의 재수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연기될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김 장관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관련, "북한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모색중이며 10월까지 정지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