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오후 제2백20회 임시국회를 열어 주요민생.개혁법안 처리 등을 위한 30일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3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4일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 6일에는 자민련 조부영 부총재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이어 9일부터 12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벌인후 상임위 활동에 착수한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는 민주 자민 민국 등 여3당이 수적우위를 앞세워 인권법 약사법 등 개혁.민생법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와 건강보험 재정고갈 문제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관철할 방침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와함께 정치개혁 특위를 가동, 국회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선거법 등 정치개혁 현안을 협의하고 예산결산특위도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조기심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