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연 동국대 교수는 자신의 남북관계 ''과거사'' 발언 파문과 관련,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한나라당과 자민련 관계자 5명, 6개 언론사 관계자 37명 등 모두 4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법원에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황 교수는 고소장에서 양당과 6개 언론사에 대해 모두 27억원의 위자료와 정정보도를 청구했으며 특히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 장광근 수석부대변인, 자민련 유운영 부대변인에 대해선 형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