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전력협력 실무협의회 1차회의 이틀째인 9일 남북 양측은 평양 고려호텔에서 공식회의와 비공식 접촉을 잇따라 열어 전력 공동실태조사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측은 남북한 발전설비와 송변전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교차 실태조사를 제의한데 반해 북측은 50만㎾의 전력을 지원하기 위한 제한적 실태조사만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