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야야 영수회담후 첫 양당 3역회의를 열고 공동공약 이행을 위한 ''여야 정책협의회'' 구성과 운영 방안에 합의했다.

협의회는 각 당에서 4명씩 8명이 참석하며 양당 정책위위장이 공동의장을 맡도록 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정책위의장과 천정배 정세균 신기남 정조위원장이, 한나라당에서는 정창화 정책위의장과 이한구 정책실장, 최연희 이해봉 의원이 각각 참여한다.

천정배-최연희 조가 정치, 정세균-이한구 조가 경제, 신기남-이해봉 조가 사회분야를 맡기로 역할도 분담했다.

정책협의회는 3일부터 가동, 중앙당이 발표한 공약중 공통공약을 추출하는데 주력한 뒤 점차 의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협의될 주요 공약은 부패방지법 인권법 국가부채감축법 중소기업지원법 과외대책을 포함한 교육관계법 등 50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또 미래전략위와 정치개혁특위를 20여명 이내로 구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당초 미래전략위의 형태를 놓고 연구소 형태를 주장한 한나라당과 특위 형태를 고집한 민주당간 의견이 맞섰으나 예산 부족 때문에 민주당 안 쪽으로 결론이 났다.

선거사범 처리에 대해서는 여야가 논란 끝에 "여야를 막론하고 공정한 수사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한나라당 하순봉 총장은 회의에서 "총선 선거 사범 수사가 야당 당선자를 표적으로 집중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편파 수사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측은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김미리 기자 miri@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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