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는 27~29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방문 첫날 탕자쉬앤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북.중관계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장관은 또 장쩌민 국가주석이나 주룽지 총리를 예방, 남북한 관계 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장관의 이번 중국방문은 지난해 12월 탕 부장의 방한때 이뤄진 외교장관 상호방문 정례화 합의에 따른 것으로 남북관계 문제 외에 탈북자 처리, 한.중 어업협정, 중국내 한인의 안전강화, 경제협력 증진 등 양국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홍콩에 들러 아주지역 재외공관장 회의를 주재한 뒤 30일 귀국한다.

서화동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