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혹이 제기된 자민련 김성수 후보(서울 구로갑)가 2일 합동연설회에서 사퇴키로 해 각종 의혹과 관련, 후보사퇴 1호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병역을 대부분 치렀음에도 행정적인 하자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일반하사로 2년간 군복무를 마쳤으나 월남전에 또다시 나가라는 지시에 반발, 40여일간 탈영한 것이 문제가 돼 지금껏 병역면제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탈영뒤 복귀해 8개월여를 근무했으나 제대를 2개월여 앞두고 제적명령이 내려졌으며 문민정부시절 법개정을 통해 복권됐음에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