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외교통상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해외에서 교육받는 외교관 자녀들에 대해 정부가 학비지원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외교통상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외교관들의 경쟁력에 대해서 언급하는 도중, "외교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외교관 자녀교육 문제를 꺼냈다.

"외교관 자녀들은 세계에 나가서 살고, 외교관 생활을 계기로 주재국에서 언어도 배우고 문화도 배워 세계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말에 대해, 일부 외교관들은 정부가 외교관 자녀들이 마음놓고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