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은 16대 총선 공천에서 2백53명의 지역구 의원중 30%를 웃도는
80명 안팎을 교체할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 심사를 통해 지역구 의원 가운데 중진급을 포함,
30명 이상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나라당도 당초 20명 정도를 교체한다는 방침에서 선회, 30여명을 낙천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지역구 축소에 따른 정리대상 의원과 탈당자를 포함, 10여명을
교체할 예정이다.

여야 3당은 당초 금주초부터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당선 가능한 출마자를 재배치하는 작업에 착수, 빠르면 17일께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