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월 하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 55차
총회에 처음으로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을 파견,한국의 인권상황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홍 장관은 유엔인권위 특별연설에서 크게
신장된 한국의 인권상황과 인권보호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새정부 들어 양심수 석방과 국가인권위 설치추진
등의 조치를 통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 열악했던 인권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