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6일 "노사정간의 협력은 이 시대의 절대적 과제"라며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새로운 노동문화 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원기 제2기 노사정위 위원장과 한광
옥(한광옥)제1기 노사정위 위원장 등 1,2기 노사정위 위원 전원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우리에게 정치안정,경제안정,기업의 투명성,
관료의능률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노사정위원회에서 이를 반드시
실현시켜 경제를 살리자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노동자들의 억울한 부분은 정부가 반드시 해결하겠
다"며 다만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제2기 노사정위원으로 위촉된 김우
중 전경련회장 직무대행,한나라당 김문수 의원,민주노총 이갑용 위원장
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