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여야는 지도부를 총동원해 백중열세 지역의
"막판 뒤집기"와 우세지역의 "굳히기"에 돌입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모두 이긴
다는 "윈-윈전략"을 목표로 당 지도부를 이 지역에 총동원했다.

한나라당도 "영남권 전승 굳히기"를 꽤하는 한편 서울 경기지역에서의
"뒤집기"를 위해 당 총재단이 나서 부동표를 공략했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하남 남양주지구당을 방문한데다
양평 홍천 춘천 등의 기초단체장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경기 강원지역을
순회지원.

특히 춘천에서 열린 한호선 강원지사 후보의 정당연설회에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와 함께 참석해 지원유세를 하면서 국민회의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이회창 명예총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정당연설회에
나란히 참석, 지지를 호소함으로써 서울시장 선거에서 막판역전을 꾀하는
모습.

이한동 김덕룡 부총재도 이날 서울과 경기 공략에 열중.


<>.한나라당은 이날 접전지역인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지에 총재단과
스타의원들을 총출동시켜 정당연설회와 길거리 유세 등을 통해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을 벌였다.

최병렬 서울시장후보는 이날 독립문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만 참석한뒤
종반 판세의 시계추가 될 것으로 보이는 SBS토론회 준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손학규 경기지사후보는 인구 밀집지역인 과천 안양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도덕성을 갖춘 사람만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경기의
일꾼이 될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명동 서울은행 본점에서
월드컵축구장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월드컵 정기예금"에 가입.

고 후보는 이자리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2002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뤄지도록 서울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

고 후보는 오후에는 유세 등 다른 일정을 갖지 않고 동숭동 사무실에서
TV토론 준비에 몰두.

임창열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하남 광주 분당 등을 돌며 막바지 표밭갈이에
나섰다.

임 후보는 유세에서 "한나라당 측이 판세가 불리해지자 위장전입 사생활문제
등을 거론하며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표로서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

임 후보는 이어 수원 SK케미컬 공장을 방문,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경기대 앞에서 득표활동을 겸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박태준 총재 등 자민련 지도부는 이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강원도지사 선거 득표전에 총력을 경주.

이날 원주 홍성 춘천으로 이어진 정당연설회는 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는 평.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 후보가 지난 주말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자체 여론조사결과가 그대로 유세장에서 입증됐다는 것.

이 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이상룡 후보가 주춤하면서 한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 선두인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민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의 경우 충남 논산과 경기.강원
일부 지역 등 8~9곳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세 굳히기"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펴기도.

이인제 고문은 이날 충남 논산과 경남 양산 울산지역을, 박범진 사무총장과
장을병 최고위원은 경기와 강원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 특별취재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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