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침체의 늪에 빠진 부산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부산시장후보 경선에서
문정수 현시장과 전상호 경성대교수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된 안상영
전시장은 "살맛나는 도시"를 가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선에서 안 전시장은 9백90표를 득표, 6백93표를 얻은 문 시장을
큰 표차이로 눌렀다.

안 전시장은 "시장에 당선되면 부산을 21세기 환태평양시대의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도시로 키워나가겠다"며 "이를위해 도시환경 등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시장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종합건설본부장 해운항만청장 등을 거친
도시건설전문가로 이번 경선에서 현역의원과 위원장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남궁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