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6일 정부산하기관과 출연연구소의 조직을
개편하거나 통폐합하는등 효율적인인 운영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인수위는 정부산하기관의 경우 인원감축 등 조직정비와 함께 점진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책임경영제를 도입하고 기능이 유사하거나 불필요한
연구소는 통폐합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한길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작고 효율적인
정부구현을 위해 정부조직개편에 이어 정부 산하기관 연구소 등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해 이를 1백대 과제에 포함시킬 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 각부처의 산하기관 및 연구소는 이미 인수위 업무보고시 인원감축
및 조직정비에 대한 자체방안을 보고 했으며 인수위는 이를 토대로 이들
산하기관 및 출연연구소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2분과위 지대섭 의원은 "정부산하기관은 총5백37개로 자산규모
5백70조원 수익기준 예산규모 1백64조원 인원은 40만명을 훨씬 넘는다"고
말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