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재경 국방 교육위 등 10개 상임위 전체회의 및 예산심사소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을 심의하고 부처별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정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안기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벌이는 한편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양심수 사면 발언 <>황장엽씨의
북한정세관련 발언 <>이두익 북한군 차수 망명설 등에 대해 추궁했다.

예결위는 이날 강경식 부총리 등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97년도 추경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였으며 소관부처
정책질의에서는 김대중 총재의 양심수사면 발언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예결위는 4일까지 추경안 심사를 마친뒤 5일부터 10일까지 총
70조3천6백3억원규모(일반회계)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한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