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종합전시장이 오는 200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된다.

임창렬 통산부장관은 31일 국회 예결위전체회의 답변을 통해 "부산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사업은 최근 국방부와 부산시간 교섭이 끝나
수영비행장 부지를 확보함에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장관은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사업은 부지확보문제와함께 민자유치
부진으로 그동안 착공이 늦어졌으나 현대건설측이 사업참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해녕 내무부장관은 의원들이 특별교부세 배정의 형평성문제를 지적한데
대해 "특별재정수요를 1백가지로 정도로 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방행정연구원과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중이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여야의원들은 이날 강경식 부총리겸 재경원장관등
관계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96년도 세입세출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이틀째 정책질의를 벌였다.

운영.법사위를 비롯한 15개 상임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부처별 법안및
안건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특히 일부 신한국당 의원들이 이인제 전경기지사의
도지사직 수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집중 거론하고 정부의 조사및
재발방지책마련을 촉구해 관심을 끌었다.

예결위는 내달 4일까지 96년 결산을 끝낸뒤 5일부터 새해예산안 심의에
착수한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