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오는 10일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백3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올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엄정중립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경제회생과 안보강화, 민생안정 등 당면한
국가과제해결에 기초단체장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12월 대선이 깨끗하고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일체의 선거관여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들을 상대로 강경식경제,
권오기 통일부통리가 각각 경제와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오는 21일 대선기부제한 기간이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대선관리
문제를 설명할 계획이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