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6일 당사에서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당무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앞으로 신한국당 이용삼 허대범의원의
국회대정부질문 파문과 같은 색깔론 시비가 재연될 경우 고소 고발 및
대규모 규탄집회 등을 통해 정면대응키로 결의.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 문제가 김총재개인뿐만 아니라 당전체의
위상에 관계된 중대한 문제이고 방치할 경우 여당이 대통령선거 때까지
계속 제기, 당에 치명적 해악을 끼칠 것이기 때문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국민회의는 이 허 두 의원의 경우 이번에 한해 원내총무간 절충이 있었다고
보고 그냥 넘어가는 대신 앞으로 재발할 경우 전당력을 걸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대중집회를 열어 규탄하는 등 정면대응키로 결정.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