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청장에 김용채 자민련후보가 당선됐다.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실시된 노원구청장 재선거에서 유권자
39만4천1백49명중 23.35%인 9만2천45명이 투표에 참여, 오후 11시현재
김후보가 3만5천6백95표를 얻어 2만3천9백89표를 얻은 이기재 전노원구청장
을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번 승리가 자민련과 국민회의의 공조에 따라 얻어졌고
이를 계기로 야당이 더욱 결속하기를 바란다"며 "주차장을 확충하고 내부
순환도시고속도로를 유치하는 등 노원구의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당선자는 32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7.9.12.13대 국회의원과 정무1장관등을 역임했다.

또 이날 함께 실시된 시의원 재.보궐선거결과 동대문제4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 최종근후보가, 서대문제4선거구에서는 국민회의 김옥원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