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명외무장관은 12일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경우
지역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평화유지활동(PKO)과 인도적인 구호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힐튼호텔에서 열린 유엔 50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 "한국과
유엔"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 핵무기 개발문제가 전세계의 가장 심각한 우려로 부상
했다는 점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를 위한 군축분야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분쟁의 근원이 저개발과 빈곤에 있는 만큼 개발문제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하고 개발촉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