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조순전부총리와 조세
형부총재 홍사덕 이철의원등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서울시장후보 경선을 실시
한다.
서울시 대의원 8백59명이 참여할 이날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하는 후보가 없을 것으로 보여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이 예상된다.

그간 관심이 되었던 "반조순 연합"과 관련,조부총재는 2일 홍.이의원에게
"2차 결선투표에서 조순후보와 대결하게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고 제의
했다.
홍.이의원은 그러나 "대의원들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반응을 보여 반조순
연합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