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최완수기자]두번째 유럽 순방국인 체크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
은 4일 오후 프라하 대통령궁에서 바츨라프 하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체코국영기업의 민영화사업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이루어지도록 공
동노력키로 했다.

한국은 특히 체코 국영트럭제조회사의 민영화사업과 통신공사의 광케이블
네트워크사업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됐다.

하벨대통령은 이와관련,"한국기업의 적극적인 대체코투자로 한국의 개발경
험과 기술이 전수될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촉구한다"며 "투자
진출시 모든부문에 걸쳐 가능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등 양국간의 경제
관련기본협정발효를 계기로 상호투자및 교역을 확대해 나가고 제3국공동진
출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5일낮 클라우스총리와 회담을 갖고 체코를 떠나 3박4일
간의 독일방문일정에 들어간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 클로드 페유 OEC
D(경제협력개발기구)사무총장에게 3월중 OECD가입신청을 공식 통보하고 가
입추진일정을 최종 결정했다.

이이따라 우리나라는 내년중 OECD가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