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단 택지등 보유토지의 미분양
대책및 비축토지이용활성화방안, 분양가 인하방안등을 집중 추궁하고
토개공이 "토지은행"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기 위해서는 경영전략의 쇄신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조진형 하순봉 송천영(민자) 김봉호 이원형의원(민주)은 "택지및 공단부지
로 개발한 토지중 미분양토지가 현재 6,200만평방m에 9조1,000억원규모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공단용지의 경우 70%정도나 분양되지 않고 있는 것은
공단지구지정이 잘못된 때문"이라며 분양촉진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했다.

손학규(민자)은 "토개공의 비축토지는 총 148건에 685만평방m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임대중인 비축토지는 38건 11만7,000평방m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토지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 비축토지를 매도 교환 매입등의
방법으로 집단화해 공장용지로 장기임대해야할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정호.김삼규.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