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19일 열린 김일성주석장례식에서 평양시내를 일주시킨 영구차
에는 김주석의 시신이 들어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
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구차에 실린 검은 목관은 단순한 장례용 관으로 보이며 김
주석의 시신은 수정유리관에 안치돼 금수산의사당에 계속 남아 있었을 가능
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처리가 돼 있다고는 하지만 시신을 5시간가량 뜨거운 햇볕 아래
내놓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김주석의 시신은 일단 주석궁에 계속 안치
한뒤 보관시설이 완비되면 그곳으로 옮겨 영구보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
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