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미국측이 지난 6일 북한에 대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
소집을 제의한데 대해 "정전협정과 정전기구를 체계적으로 말살해
온 저들의 책임을 가리기위한 가소로운 연극에 불과하다"면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전위를 대신해 최근 개설한 ''판
문점대표부''대변인명의의 담화를 발표,"판문점에 조선인민군대표부
를 신설한 조치는 군사정전위가 유명무실해진 현 실태를 타개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시기적절한 조치"라면서 그같이 주장한 것으로 중
앙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