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단독회담을 마친 김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크렘린궁내 에카테리나
홀로 자리를 옮겨 양국 공식수행원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경협문제를 중심
으로 의견을 교환.

이날 확대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 김철수상공자원 김시중과기처
장관 김석규주러시아대사 정재문국회외무통일위원장 정종욱외교안보수석
등이, 러시아측에서는 일류신대통령수석보좌관 코지레프외무장관 쇼힌
부총리 그라체프국방장관 바투린대통령안보보좌관등이 각각 참석.

양국대통령은 확대회담을 마친후 윈터가든으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환담.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크렘린궁 녹실및 에카테리나홀에서 옐친대통령과
제2차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진뒤 옐친대통령과 함께 블라디미르홀로
자리를 옮겨 한.러공동선언에 서명한데 이어 협정서명식에 임석.

김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협정서명식이 끝난뒤 배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데 이어 샴페인으로 건배를 들며 공동선언서명및 협정서명을 축하.

공동선언서명식에 앞서 옐친대통령은 김대통령에게 6.25전쟁관련 문서를
전달한뒤 문서내용등에 관해 잠시 설명.

이날 전쟁문서전달과 한.러공동선언및 협정서명식에는 우리측에서 한외무
김상공자원 김시중과기처장관과 김석규주러시아대사 정재문국회외무통일
위원장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 공식수행원 전원, 그리고 러시아측에서
일류신대통령수석보좌관 쇼힌부총리 코지레프외무 그라체프국방장관
쿠나제주한대사 루킨하원외교위원장등이 배석.

<>.김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의 2차 단독 정상회담은 크렘린궁 녹실에서
1시간동안 진행.

이날 단독회담은 전날 다차회담과는 달리 우리측에서 정종욱청와대 외교
안보수석이, 러시아측에서는 투리코프 대통령 외교보좌관이 배석.

김대통령은 공식환영식이 끝난뒤 옐친대통령의 영접을 받아 회담장으로
입장, 옐친대통령과 악수를 나눈뒤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단독회담후 곧바로 홍실로 이동, 잠시 휴식을 취한뒤 확대회담
을 위해 에카테리나홀로 입장.

<>.러시아 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영삼대통령은 2일 오전 9시(현지시각)
모스크바 알렉산드로프스키공원내에 위치한 "무명용사묘"를 방문하고 참배.

김대통령은 승용차편으로 무명용사묘에 도착, 스미르노프 모스크바 주둔군
사령관의 영접을 받고 체르니쉐보 의전장의 안내로 의장대를 사열한뒤
헌화하고 묵념.

김대통령이 헌화, 묵념을 마치자 애국가와 러시아국가가 차례로 연주
됐으며, 스미르노프사령관은 김대통령에게 다가가 헌화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

김대통령이 참배한 무명용사묘는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1년 12월 나치
군대에 대항해서 모스크바를 지키다 쓰러진 무명용사들의 유해가 묻혀있는
곳으로, 모스크바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를 마치면 가장 먼저 찾아 헌화하는
장소.

<>.2일 오전 크렘린궁 게오르기예프스키홀에서 열린 김영삼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은 화려한 의식속에 정중하게 진행.

김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홀 중앙을 향해 양쪽에서 마주보며 걸어오다가
양국국기가 게양된 중앙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

양국대통령이 나란히 서자 먼저 애국가가 연주되고 뒤이어 러시아 국가가
연주됐으며 양국 국가연주가 끝난뒤 옐친대통령의 부인 라이나여사는
손명순여사에게 환영의 장미꽃다발을 선물.

양국대통령은 환영행사가 끝나자 도열한 양국 공식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처음에 왔던 순서로 되돌아 퇴장.

환영식이 열린 게오르기예프스키홀은 외국 국가원수에 대한 환영식과
대규모 서명식등이 열리는 장소로 역대 왕들의 이름과 전승부대명등이
벽면에 금박으로 기록된 크렘린내의 명소.

<>.김대통령은 다차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친뒤 2일 새벽5시 숙소인
영빈관을 승용차로 출발, 영빈관에서 11km 떨어진 모스크바시내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조깅.

<모스크바=김기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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