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주말 뉴욕에서 미국측과 전화접촉을 갖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개최되기 전 다시 한번 실무접촉을 갖자고 미국측에 요청했으며
미국측도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이같은 북한측 요청과 관련,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하기
앞서 마지막 대화노력이 필요하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감안하여 추가접촉
제의를 수락한다는 입장을 이미 북한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북한과 미국은 늦어도 금주중 뉴욕에서 다시 실무접촉을 갖고
IAEA 핵사찰에 대한 양측의 최종입장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당국자는 15일 "북한은 지난주말 전화접촉을 통해 미국측에 추가실무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으며 미국은 북한이 외교부 대변인 기자회견을 통해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방침을 시사한 점을 감안,이를 받아들인다는 입장
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